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제공시스템 하잉(Hying) 메인화면.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제공시스템 하잉(Hying) 메인화면.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수소충전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국민들이 모바일기기를 통해 쉽게 수소충전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27일부터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앱(Hying, 하잉)의 베타버전을 배포하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산업부는 오는 11월 말까지 베타버전을 운영하면서 수소차 이용자들을 통해 앱의 주요기능을 미리 경험하게 하고 다양한 의견을 접수받아 12월에 정식버전을 배포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소차 이용자들은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시스템이 없어 영업·고장정보, 충전 대기시간 등의 필요정보를 사용자 제보에 의존하는 등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산업부는 수소법 제34조에 따라 지정된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를 통해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축된 시스템은 각 충전소에 설치된 판매관리시스템(POS) 등을 통해 충전소 운영 정보가 실시간으로 유통전담기관의 연계서버에 전송돼 전용앱에 제공되는 구조로 정확도 높은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Hying의 주요기능은 △영업·고장정보, 대기차량수, 충전가능량 등의 실시간 정보 서비스 △내주변 가까운 충전소 위치안내 △출발·도착지 경로상 충전소 검색 △충전소별 판매가격, 할인정보 제공 등의 사용자 편의 서비스가 있다.

특히 각 충전소의 판매관리시스템에서 전송되는 실제 운전정보를 통해 영업·유지보수 상황과 충전 대기시간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 혼선을 줄이고 원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다.

산업부의 관계자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사용자 맞춤형 정보와 기능을 추가해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포털 사이트 등에도 실시간 정보가 반영이 되도록 해 수소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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