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6일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6일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념식과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2022~2026년)’수립을 위한 국민참여단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10월31일까지)를 고려해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 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병행해 진행됐다. 

올해는 원안위가 출범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의 성과와 보완할 점을 되돌아보는 10주년 기념식(사전행사)과 국민과 함께 새롭게 도약한다는 원안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민참여단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국민참여단 보고회(본행사)로 진행됐다. 

엄재식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출범 10년을 맞이하는 오늘 원안위는 독립규제기관을 출범시킨 국민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혁신과 소통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유능한 규제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지난 10년간 원자력안전을 위해 애써주신 원안위의 노력을 치하한다”라며 “국민참여단이 제안한 내용들을 적극 반영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원자력안전정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사전행사 이후 이어진 본행사는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2022~2026년)’ 수립에 참여한 국민참여단 보고회로 진행됐으며 온라인 패널로 초청된 국민참여단은 국민의 생각을 정책으로 구체화한 결과를 듣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국민참여단은 엄재식 위원장과의 대화에서 국민참여단이 바라는 원안위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엄재식 위원장은 “국민이 바라는 원자력안전의 미래인 ‘적극적인 국민참여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게 원자력·방사선 안전을 관리하는 사회’를 꼭 이룩하겠다”고 화답했다.  

원안위는 국민참여단 의견을 반영하고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연말까지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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