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전산업, 제조업, 서비스업 공통적으로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모두 반등해 노동투입 증가, 부가가치 증가율이 노동투입보다 더 크게 나타나 노동생산성이 증가했다.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안완기)는 27일 2021년 2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을 발표했다.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는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111.5로 나타났다. 부가가치가 6.5% 증가한 한편, 노동투입이 3.6% 증가하면서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건설투자가 감소했으나 민간소비와 수출 증가율이 반등하고 설비투자와 정부소비가 증가하면서 부가가치가 6.5% 증가했다.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한 119.3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는 13.5% 증가했으며 노동투입은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동반 증가해 6.1% 증가를 보였다.

주요업종별로 보면 컴퓨터·전자·광학기기는 노동생산성이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19.5% 증가했으며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모두 증가하면서 노동투입은 5.0% 증가했다.

화학물질·화학제품의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14.3% 증가한 한편,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동반 증가해 노동투입은 6.9% 증가했다.

기계‧장비의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했다. 부가가치가 15.1% 증가했으며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모두 증가하면서 노동투입은 5.9% 증가했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110.4로 나타났다. 부가가치는 4.6% 증가했으며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모두 증가해 노동투입이 2.9% 증가했다. 

주요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5.4% 증가한 한편 근로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근로시간이 증가해 노동투입은 1.2%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다. 부가가치가 4.7% 증가한 한편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동반 증가하면서 노동투입은 7.5% 증가했다.

숙박·음식업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0.8% 증가했으며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모두 감소해 노동투입은 2.3% 감소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