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환경대외협력실장(우 3번째), 박미란 당진시니어클럽 관장(우 4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환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환경대외협력실장(우 3번째), 박미란 당진시니어클럽 관장(우 4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본부장 이창열)는 지난 26일 당진시 고대면 소재의 다윗어린이집에서 ‘녹색교실사업’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당진시니어클럽, 당진시청과 함께 당진시 관내 교실 환경개선과 노인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다윗어린이집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녹색교실을 설치한 5곳 중 한 곳으로 이날 행사는 당진발전본부 환경대외협력실장, 당진시니어클럽 관장, 그리고 다윗어린이집 원장과 채용된 어르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약식으로 진행했다.

녹색교실이란 교실에 수직 형태의 정원을 설치하고 어르신을 정원관리자로 고용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미세먼지 정화기능이 우수한 식물을 설치해 실내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노인일자리 창출에 도모하는 두 가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시범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올해 설치대상을 20개 추가하기로 결정해 개최한 것으로 당진발전본부, 당진시니어클럽 및 당진시가 긴밀히 협력해 △정원보급 및 설치지원(당진본부) △사후관리를 위한 노인일자리 운영(시니어클럽) △인건비 지원(당진시청)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전달한 지원금 5,000만원은 올해 당진시 관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 20개소에 수직정원을 설치하는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이로써 20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녹색교실 설치 이후 아이들과 학부모의 반응이 긍정적이며 관리하는 어르신의 만족도 또한 높다. 특히 다윗어린이집 원장은 지난해 시범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주변 어린이집들이 실내정원을 부러워했는데 올해 수혜대상으로 추가 선정되면서 흡족해한다는 말을 전했다.

김동환 환경대외협력실장은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어르신들이 식물관리라는 정기적인 일자리를 통해 소득을 보장하고 삶의 활력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진발전본부는 독립적인 여가활동이 어려운 지체장애인을 위해 휠체어를 지원하고 무장애 나눔길 정기산행을 동행하는 ‘달팽이 산악회’를 운영하는 등 당진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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