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사를 하고 있다.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명성호)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28일 전 임직원과 함께하는 온라인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취임한 제14대 명성호 원장 체제 이후 맞이한 첫 번째 창립기념식이었다.

명성호 원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원장으로 선임된 지 정확히 77일째가 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자체·유관기관·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KERI의 새로운 포부를 알렸고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연구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다듬는 뜻깊은 성찰과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라며 “기관장으로서 3년간의 비전을 제시할 기관운영계획을 곧 수립하고 연구원 사업 계획의 핵심인 주요사업을 선정하는 등 직원들과의 공감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명 원장은 코로나19라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 연구원이 전년도 기술이전 실적대비 무려 162% 이상(24억원→63억원) 상승을 달성하는 등 ‘조용하면서도 강한’ KERI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명 원장은 “상향식 혁신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조직문화 구축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라는 파고에 맞서 KERI호가 순항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체가 될 것”이라며 “직원들은 각자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개진할 수 있어야 하며 보직자들은 경청과 설득의 리더십으로 이러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명 원장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미래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 기관 KERI’가 되겠다는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롭고 넓은 시각으로 각자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비롯해 장기근속상(10년~40년), 모범직원상, 청렴상 시상식이 같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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