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유통협회와 주유소협회가 카드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연명서에 사인을 받아 이를 금융위, 기재부, 국회 정무위, 대통령 비서실 일자리수석 등에 제출했다.
석유유통협회와 주유소협회가 카드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연명서에 사인을 받아 이를 금융위, 기재부, 국회 정무위, 대통령 비서실 일자리수석 등에 제출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전국 1만여 주유소 사업자와 관련 종사자들이 주유소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전국 주유소 사업자들은 “코로나19와 알뜰주유소 정책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세금분이 포함된 카드수수료 부담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라며 주유소 카드수수료율을 인하하기 위한 대규모 연서명에 돌입해 1만25명의 주유소 사업자와 관련 종사자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한국석유유통협회(회장 김정훈)와 한국주유소협회(회장 유기준)는 28일 1만25명의 주유소 사업자 연서명부와 탄원서를 금융위, 기재부, 국회 정무위, 대통령 비서실 일자리수석 등에 제출했다.

앞으로‘현행 주유소 카드수수료율 1.5%를 1%로 인하’하기 위해 강력하게 정부와 협상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유소 카드수수료 인하 1만명 탄원 연서명 제출은 지난 7월1일 정부와 국회에 1차로‘주유소 카드수수료율 인하’탄원문 및 1천명 연서명 제출에 이은 것으로 정부에 주유소업계가 카드수수료 인하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최후통첩인 셈이다.

양 협회는“현재 주유소의 신용카드수수료율은 1.5%지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의 60%에 육박하는 유류세에 대한 신용카드수수료까지 주유소가 납부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3% 중·후반대의 가장 높은 카드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라며“주유소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1% 수준으로 낮춰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협회는“정부가 올해 신용카드 수수료 종합개편방안을 새롭게 마련할 때 주유소 등 석유유통업종의 신용카드사 적격비용을 재산정하고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 단체와 반드시 수수료율 협상을 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연서명에 참여한 주유소 사업자들은“카드수수료 인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존권 보장을 위해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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