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이 수소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선정하고 후속지원을 제공한다.

산업부는 특허청(청장 김용래)과 함께 28일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에서 수소와 신산업분야 유망 지식재산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제2회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 수상팀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범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의 예선리그로서 산업부는 수소에너지분야 예비창업자 지원 및 기술력 확보를 위해 특허청과 협업해 금년부터 수소분야를 신설·추진하게 됐다.

지난 4~5월 진행한 공모는 총 380개사가 지원해 29.2: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국민참여심사에도 약 1,9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창업자와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수소분야 유망 지식재산 창업기업은 최우수상인 산업부장관상에 모빌리티 수소연료전지 스택용 금속분리판 제조 시스템을 개발한 (주)엘프시스템이 특허청장상에는 마이크로웨이브 스팀 플라즈마를 활용한 수소생산기지를 개발한 (주)윈테크에너지, H2KOREA회장상에는 1.5kW급 공랭식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구현한 테라릭스(주)가 선정됐다. 

신산업분야에서는 (주)티아이(고주파를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백내장수술기구), (주)라피끄(천연식물 연화기술 및 생물전환 기술)가 각각 산업부장관상, 특허청장상에 선정됐다.

또한 산업부와 특허청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시상식은 생략하고  창업기업의 사업화 자금확보 지원을 위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벤처투자자 약 20여명과 함께 비대면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졌다.

산업부와 특허청은 이와 함께 창업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11월에도 신용보증기금과 공동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선발된 유망 지식재산 창업기업(13팀)에게는 총 2,300만원의 포상, 범부처 통합본선 진출권 부여와 함께 최우수상(각 400만원), 우수상(각 300만원), 장려상(각 100만원)을 수여하고 산업부, 특허청, 협력기관이 공동으로 전문가 기술 컨설팅, 상용화지원, 신용보증 등 다양한 창업사업화 후속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특허청의 관계자는 “올해 부처간 협업으로 탄소중립시대 주목받는 수소분야의 유망한 지식재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지식재산 창업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미래 신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다양한 민관협력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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