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29일 제3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와 한국-장쑤성 기업가 교류회에 참석해 새만금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한중 양국 기업인들의 투자를 요청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측 한중산업협력단지 중 한곳인 장쑤성 옌청시에서 매년 개최하는 한중 간 경제협력을 위한 자리로, 올해는 양국의 정부 인사들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위에다 그룹(Yueda Group), 트리나 솔라(Trina Solar) 등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탄소중립과 4차산업혁명이라는 도전과 기회를 맞아 한중 양국이 그린에너지와 신산업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새만금은 한국 정부의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최적의 신산업 투자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중국기업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서 속도감있게 추진되고 있는 핵심사업 현황과 매력적인 투자여건 등을 설명하며 기업의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단지를 기반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이 실현되는 ‘스마트 그린산단’과 ‘친환경 모빌리티 클러스터(이동수단 협력지구)’,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계획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글로벌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관련 분야의 외국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올 8월에는 한중합작으로 초박막유리(UTG) 가공용 첨단설비 제조공장을 건립하는 (주)에스씨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외국인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향후 외국기업들의 투자관심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스씨는 국내 코스닥 상장기업인 소프트센과 중국에서 최초로 초박막유리 양산에 성공한 중국 강소소천과기유한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한중합작기업으로 올해 안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부터 초박막유리 가공·양산 첨단장비들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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