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도 H2KOREA 회장(좌 4번째)과 제럴딘 렘블 프랑스산업연맹 부사장(좌 5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좌 4번째)과 제럴딘 렘블 프랑스산업연맹 부사장(좌 5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우리나라와 프랑스 양국 수소 기업 간 교류와 지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프랑스 최대 국제 수소전시회인 수소산업전(HyVolution)에 참가해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의 수소경제 정책, 생태계 등을 홍보했다고 29일 밝혔다.

H2KOREA는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수소경제 성장 촉진과 기업 간 교류 지원을 위해 27일 프랑스 Task Force Hydrogen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ask Force Hydrogen는 프랑스 정부와 민간 주도의 수소경제 및 산업활동 지원을 위해 설립된 연합체로 프랑스산업연맹(MEDEF International)과 프랑스 수소협회(France Hydrog?ne)로 구성됐다.

문재도 H2KOREA 회장과 제럴딘 렘블 프랑스산업연맹 부사장은 양국 수소산업 전반의 상호협력과 장기적 파트너십 실현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정기 컨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정보 교류 △공동사업 발굴·지원 △수소 거래 관련 정책 제언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H2KOREA는 28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조영신, 이하 울산경자청), KOTRA 파리무역관(관장 이재혁)과 공동으로 한국 수소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시회에 참관한 전세계 정부, 기관·기업 관계자에게 한국의 수소경제 이행 현황과 산업 전략을 공유하고 한국과 프랑스 간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OTRA 파리무역관은 한국 기업 대상 투자유치 특화사업으로 해외 기업과의 매칭, 공동사업 등을 지원한다. 울산경자청은 지난 9월 진행한 수소산업 신기술 공모대상을 2022년부터 해외기업으로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문재도 H2KOREA 회장, 조영신 울산경자청 청장, 장 클라우드 조이스 에어리퀴드 이사, 도미니크 고빈 현대자동차 프랑스법인 판매이사를 비롯해 글로벌 수소산업 유관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권낙현 H2KOREA 센터장은 한국 수소경제 이행 현황 및 국제협력 계획,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 등을 설명했으며 조영신 울산경자청 청장은 수소시범도시인 울산의 수소산업 생태계와 울산경자청의 투자유치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장 클라우드 조이스 에어리퀴드 이사는 한국 시장 진출 노하우와 경험을 소개했으며 도미니크 고빈 현대차 프랑스 기업 판매이사는 수소차 기술 트렌드 및 모빌리티 시장 소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프랑스 현지에서 개최되는 한국 수소산업 컨퍼런스가 양국 간 수소협력을 촉진하고 구체적인 협력의제 발굴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됐다”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양국이 수소분야에서 모범적이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9월 프랑스 수소협회가 한국에서 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GHIAA) 발족을 위한 공동의향서 동참한데 이어 양국 수소 유관기관 및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고 공조 체계를 구축을 위한 시발점으로써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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