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우)이 당진 6호기 터빈 주증기 도압배관의 초음파 두께를 측정하고 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우)이 당진 6호기 터빈 주증기 도압배관의 초음파 두께를 측정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기존 소통 형식의 틀을 깨고 야간근무 등 현장 근무자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 소통경영 실천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김영문 사장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당진발전본부에서 직원들과 함께 발전소 현장근무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현장근무는 발전소 주요 설비에 대한 운전과 정비, 공사 감독과 현장 안전점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체험하기 위해 4일간 진행됐다. 

김영문 사장은 27일 협력 중소기업 15개사와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ESG경영 협력 강화와 규제개선, 판로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어 발전설비 운전·정비 협력사 11개사와 간담회를 통해 작업안전 확보방안 등 안전 현안을 공유했다. 협력사 직원들의 샤워실을 방문하는 등 근로 여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현장 근로자의 고충을 청취했다.

28일에는 오전 7시부터 8시간 동안 보일러, 터빈 등 발전설비 교대근무에 참여해 △중앙제어실 근무 △미분기 교체운전 △배수펌프 가동시험 등 다양한 현장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근로자들의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안전 위험요인을 직접 발굴해 조치했다. 

이와 함께 강당에서 일선 직원들과 회사 비전인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 실현을 주제로 회사의 미래상과 혁신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에 대해 솔직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29일에는 탈황·운탄설비 정비업무를 수행하며 현장 작업여건을 점검하고 계획예방정비공사와 환경설비 성능개선 공사에 대한 감독직무를 체험하며 시공 품질과 안전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후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야간근무를 하며 발전소 주요설비를 점검했다.

김영문 사장은 전력생산의 최일선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직원과 협력사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에서부터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이끌 혁신의 주역이 될 것을 당부했다.

김영문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이행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이 돼야 한다”라며 “현장 소통과 조직 혁신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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