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좌 3번쨰), 이선호 울주군수(좌 4번째)가 업무협약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좌 3번째), 이선호 울주군수(좌 4번째)가 업무협약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울산광역시 울주군(군수 이선호)과 손잡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2일 울주군청에서 ‘울주 미래 희망에너지 타운 조성’ 공동추진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미래 희망에너지 타운은 탄소중립시대 울주군이 청정에너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울주군 내 유휴부지에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울주군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유휴부지 정보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맡고 동서발전은 태양광·풍력·수소융복합·미래 등 테마별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1단계로 울주군 상천리 지역의 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0.6MW)과 연료전지(8MW급)를 융합한 ‘햇빛상생 발전사업’을 오는 2022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상천리 주민 117세대에 도시가스 배관 설치를 지원해 주는 ‘생활 SOC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2020년 9월 경기도 파주시에 8MW급 생활 SOC형 연료전지 1호 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또한 도심의 광장, 보도, 자전거 도로 등을 발전부지로 활용해 발전하는 노면블럭형 태양광 발전 연구개발품을 서(西)울주문화센터 광장에 설치해 실증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울주군의 약 70%가 산지임을 감안해 자연환경 훼손이 없도록 건물 지붕 등 입체공간과 장기간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사업 추진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상시 정보를 공개하고 이익공유와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은 울산에 본사를 둔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청정에너지 도시 조성을 통해 살기 좋은 지방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올해 △울산·부산지역 산업단지 지붕태양광(23.3MW) 준공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태백가덕산풍력(43.2MW) 준공 △서산시 대호호 수상태양광(80MW) 인허가 추진 △울산 대원연료전지(19.8MW) 건설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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