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도 H2KOREA 회장(우)과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우)과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수소협력 방안 구체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H2KOREA)는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알렉세이 체쿤코프 장관 방한 계기로 1일 한국무엽협회 대회의실에서 ‘한-러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양국 정부는 2020년 10월 공동 세미나 개최로 한-러 수소산업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지난 2월 실무회의 등을 통해 수소산업 관련 장기 프로젝트 및 실증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양국 정부, 수소 유관기관·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논의됐던 수소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국 수소산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위한 역할과 방법론은 물론 향후 양국 기업의 원활한 교류를 위한 수출장벽, 규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러시아는 천연가스 기반의 생산, 유통분야 기술 강국으로 향후 수소분야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며 한국은 활용부문과 충전·유통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양국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소산업분야에서도 상호 보완적 구조를 형성해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며 매우 큰 협력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최근 러시아 기업들 또한 환경, 청정에너지 생산 및 활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극동지역의 총 생산을 점차 늘려나가고 목표치를 상향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한국 측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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