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좌 3번째),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좌 4번째), 김상원 (주)한축테크 대표이사(좌 5번째)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좌 3번째),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좌 4번째), 김상원 (주)한축테크 대표이사(좌 5번째)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와 손잡고 차세대 태양광 발전기술인 노면 블록형 태양광발전의 사업화 기술개발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2일 울산시청에서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이선봉 녹지정원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면 블록형 태양광’ 연구개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면 블록형 태양광발전의 기술성, 경제성 등을 검증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에너지자립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중소기업과 함께 연구개발과 기술성·경제성 검증을 담당한다. 울산시는 실증에 필요한 유휴부지를 제공하는 등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실증규모는 5.7kWh 규모로 실증부지는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이 선정됐다. 태양광 발전 기술검증이 가능하면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 관람할 수 있어서다.

동서발전은 전력생산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LED 블록을 통해 야간에 음악, 영상을 송출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구성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한축테크)과 지난 2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노면블럭형 태양광 발전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3월 2021년 산업부 주관의 신기술 사업화 R&D에 선정돼 사업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이전 개발제품 대비 최대출력 2배, 발전효율 1%p 향상된 발전모듈(최대출력 36Wh, 발전효율 17.45% 이상)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 실증으로 노면형 태양광 발전 사업화가 이뤄지면 태양광 발전부지 문제의 해결책이자 도심의 에너지자립 모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에너지분야 미래 신기술 연구개발로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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