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운영석 의원(좌 5번째), 유기준 한국주유소협회 회장(좌 4번째), 김임용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회장(우 5번째), 김기회 가스안전공사 검사지원처장(우 4번쩨) 등 외빈들이 2021년 LP가스 안전관리 결의대회 및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민의힘 운영석 의원(좌 5번째), 유기준 한국주유소협회 회장(좌 4번째), 김임용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회장(우 5번째), 김기회 가스안전공사 검사지원처장(우 4번쩨) 등 외빈들이 2021년 LP가스 안전관리 결의대회 및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올해로 10회를 맞은 LPG안전관리 결의대회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4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 최승재 의원, 김기회 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지원처장, 이일재 경남지역본부장, 유기준 한국주유소협회 회장, 김임용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 협회(조합)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LPG사업자 모바일 안전점검 실무교육 △2021년 대한민국 국회 정책 동향(최승재 의원) △신규 수요확대를 통한 LPG경쟁력 강화(전재완 경북대 교수)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사업안내(이필성 DNGV 이사)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교육 △노동법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돼 진행했다. 

우선 전재완 경북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2019년 국내 LPG수요가 1,036만톤으로 2009년 대비 11.5%인 107만톤ㅇ니 증가했으며 용도별로는 석유화학용이 44%, 수송용이 29%, 가정상업 및 산업용이 26%를 각각 차지한다“고 밝혔다.

LPG엔진 및 기기개발 현황과 제언을 통해 전재완 교수는 LPG용 GHP에 천연가스와 동등 수준 이상의 인센티브 제도 도입과 설치장려금, 보조금 지원, 연간 의무 가동제 도입 등의 활동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인사말 하고 있는 김임용 LP가스판매협회 회장.
인사말 하고 있는 김임용 LP가스판매협회 회장.

수요조사 사례를 통해 제주도에는 20HP 16RT 기준 LPG GHP가 2,265대 보급돼 있고 연간 5,728톤의 LPG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수요가 감소하는 하절기 LPG사용량 증가율이 높아 동고하저의 LPG수급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즉 LPG GHP 공급으로 전력대체율이 8,8%,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전력대체율은 5.9%, 골프장 전력대체율 2.9% 등으로 LNG복합 발전소 건설 회피비용이 356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 때문에 소형엔진 배출가스 기준 제도 도입과 시설원예 GHP와 같은 정부지원사업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노후 건설기계에 LPG엔진교체 시범사업에 대한 정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별 노후 디젤지게차 운행조사를 통한 LPG엔진교체 사업을 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면세유를 사용하는 중소형 어선의 친환경 선박 전환 사업에 LPG가 포함되기 위해 LPG선박엔진 개발 및 어선 탑재 실증사업을 추진해야 되며 소형 LPG선박 제조기준 마련과 지자체별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활용한 어선 실증사업 참여, 노후 어선 엔진교체 사업을 발굴할 것을 제안했다.

이필성 DNGV 이사는 대한LPG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건설기계 LPG엔진 교체사업을 안내했다.

국내 LPG지게차 배출가스 인증기준 부재로 제도화 추진이 필요하며 디젤 지게차 대비 LPG 지게차가 매연, NOx, CO 발생량이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이날 협회 황병조 부장은 모바일 앱을 통해 LPG사업자의 의무인 안전공급계약,  안전점검 및 계도물 배포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LPG판매업계는 ‘가스공급자의 안전관리 생활화를 위한 결의문’도 채택해 이를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액법에 따른 가스공급자 의무 성실 준수 △공급 및 사용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 통한 안전관리 신뢰 확보 △원격검침시스템 및 모바일 안전점검 등 정보화사업에 적극 참여해 LPG판매업의 효율성 향상 △국민에게 편안하며 안전하게 사용되는 에너지연료가 되도록 최선 다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올해로 10회를 맞게 된 LPG안전관리 결의대회에서 김임용 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LPG가격의 급등으로 사업자의 고충이 적지 않은 실정인데 가스안전공사에서 안전관리대행제도를 전국 확대 시행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될 경우 LPG가격 인상 이외에 안전관리대행 비용마저 부담하게 돼 LPG업계에 설상가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LPG판매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 소재 김춘성 한강그린에너지 대표, 조영복 충북가스판매조합 상무이사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행석 서울 마포구지회장을 비롯한 5명이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상을, 최승재 의원, 전재완 전북대 교수, 대구 수성구 새마을부녀회 김천순 회장 등이 김임용 LPG판매협회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국회 일정 때문에 이날 당초보다 늦게 참석한 최승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에 맞물려 LPG가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전통 화석연료에 묶여 정부 에너지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라며 "에너지 다양성 차원에서 일정부분 LPG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정부는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경제적 약자는 있어도 정책적 약자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 신념"이라며 "LPG판매업도 마찬가지로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업계를 살펴보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승재 의원(우)이 김임용 LP가스판매협회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승재 의원(우)이 김임용 LP가스판매협회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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