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센터에 위치한 한국남부발전 본사 전경.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위치한 한국남부발전 본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일·가정 지킴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용유지는 물론 돌봄지원 아동가정 복지지원을 골자로 한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우선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부산경영자총협회(회장 심상균, 이하 부산경총)와 지역 전기업종 중소기업의 고용지원을 위해 ‘2021 부산 희망 고용유지 특화업종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 희망 고용유지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고용여건이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고용유지 및 확대에 힘쓴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4대 보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5,000만원을, 부산시는 1억원을 출연해 5인 이상 100인 미만 상시근로자를 보유하고 1년 이상 고용유지 또는 고용을 확대한 부산 소재 전기업종 중소기업에 근로자 1인당 30만원씩,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사업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부산경총 홈페이지(www.bsefapp.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bsenergy@bsef.kr)로 송부하면 된다.

남부발전은 고용유지 지원과 더불어 생후 3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의 돌봄지원 아동가정에 대한 복지지원도 자체 추진한다.

이번 복지지원은 중소기업 근로가정 자녀의 기초학력을 강화하고 돌봄 격차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해당 사업에는 총 2,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고용유지 지원대상 기업 가운데 돌봄지원 아동이 있는 재직 직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남부발전은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페이지(동반성장몰) 포인트를 한 가구당 50만 포인트(50만원)씩, 총 40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우 사장은 “남부발전은 지역 중소기업의 일·가정 지킴이가 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보듬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 직원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며 “단순 지원에서 벗어나 중소기업과 직원을 위한 사회적 가치의 실현과 사람이 먼저인 휴먼뉴딜 정부 정책을 적극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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