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도 H2KOREA 회장(좌 첫번째)과 모하메드 아부나얀(좌 두번째) 사우디 아크와 파워 회장(가운데)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좌 첫번째)과 모하메드 아부나얀(좌 두번째) 사우디 아크와 파워 회장(가운데)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의 수소산업 협력이 강화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는 사우디의 아크와 파워(회장 모하메드 아부나얀)와 3일 양국의 수소산업 협력 활성화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크와 파워는 2004년에 설립된 사우디 합작법인으로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 왕국(KSA)으로부터 50억달러 규모의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암모니아 생산 시설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에너지활용에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산업 탈탄소화를 위해 양국 간 청정수소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 수소산업 성장을 위한 청정 수소 생산 및 공급 확대 등을 지원하자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MOU는 한국이 지향하는 수소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정례적 정보교류 △전주기적 수소 협력 강화 △수소산업 확대 △수소 공급망 구축 및 수소시장 확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MOU 체결로 사우디가 보유한 잠재 재생에너지 생산·개발 능력과 한국이 갖는 수소 생산·활용분야의 기술력 결집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저장·운송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수소경제 확산, 온실가스 해외 감축 등 분야에서도 사우디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크와 파워와 긴밀히 협력해 양국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더불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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