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국제 신용평가기관 Moody’s로부터 국내 최고 장기신용등급 ‘Aa2’(국가등급과 동일)를 7년 연속 유지하며 국내 에너지 산업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가스공사가 이와 같은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스 산업 내 주도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비전 2030 선포를 통해 수소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역량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Moody’s로부터 독자신용등급 Baa3를 유지했다. Moody’s는 전 세계적으로 LNG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가스공사가 도시가스 원료비 연동제 개정 및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평가했다. 

Moody’s의 국내최고 신용등급 평가는 향후 가스공사의 자금조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지난 7월 국내 공기업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글로벌 본드를 발행한 바 있으며 이번 최고 신용등급 유지로 더욱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코로나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가스공사가 7년 연속 정부와 같은 한국 최고 신용 등급을 유지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통해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신성장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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