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암모니아를 활용해 탄소중립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제6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에서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특구는 전세계 탄소중립 정책과 IMO(국제해사기구) 규제에 대응해 무탄소연료인 암모니아를 활용해 탄소중립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특구 위치는 강서구, 영도구 및 부산 해상 등 약 21km²이며 (주)파나시아를 비롯해 총 17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특구에서 허용된 실증 특례 사업은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 실증 △이동형 액화암모니아 표준용기(ISO탱크컨테이너) 실증 △이동형 암모니아 연료 선박 벙커링 실증 등 총 3개이며 현재 비료 및 화학 원료용으로만 사용되던 암모니아를 선박의 친환경 연료로 활용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함으로써 암모니아 에너지분야 신시장을 개척하고 선박분야 기준 마련 등 국제표준을 선도해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점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부산시는 관련 산업의 연계 발전으로 1차적으로 매출 증대 2,700여억원, 고용 유발 170여명을 예상하며 중장기적으로 매출 5,700여억원, 고용 유발 2,600여명을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부산테크노파크·기업·대학 등 지·산·학 협력으로 이루어낸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특구 지정으로 친환경 선박기술 선점은 물론 에너지 신시장이 동반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친환경에너지원으로서 암모니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표준을 선도한다면 탄소중립 그린스마트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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