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황전지 전기화학응 매커니즘 모식도
리튬·황전지 전기화학응 매커니즘 모식도.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브이티지앰피가 신재생에너지 사업부 성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브이티지엠피는 차세대 리튬·황 배터리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Tech-Bridge 활용 상용화기술개발 사업에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지원 대상에 선정돼 주관연구기관으로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브이티지엠피는 전기연구원에서 이전 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400Wh/kg 급 리튬·황 전지용 고에너지 밀도 전극 구조체와 양산제조기술 및 양산장비를 개발해 최종적으로 경량, 고에너지 밀도의 리튬·황 전지용 양극을 생산할 계획이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소재로 탄소소재 및 황, 음극소재로 리튬 금속을 사용하는 2차전지를 말한다. 현재 전기차에서 주로 사용되는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용량을 늘리기 위해 사용되는 하이니켈 양극재의 구조적 안정화를 위해 코발트를 이용한다. 하지만 최근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과 코발트의 가격이 급등해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극재에 니켈과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며 향후 가격변동 및 자원확보 경쟁에서 자유로운 리튬·황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고 있다.

브이티지엠피의 관계자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양극재 품목의 경우 시급한 개발이 필요하며 본 기술 개발을 통해 70%에 달하는 해외 수입 의존율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당사는 이번 국책과제 진행을 통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부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이티지엠피는 지난 3월 전기연구원의 리튬·황 전지 관련 2차 전지용 3차원 전극 구조체 및 이의 제조 기술을 포함한 특허 2종에 대해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 리튬·황 전지용 탄소나노튜브 제조에 관한 기술까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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