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벤처 글로벌이 시노펙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중국에 LNG를 수출하는 미국 최대업체로 등극했다.

벤처 글로벌 LNG와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은 지난 5일 루이지애나주 플라커민즈 패리시에 있는 벤처 글로벌의 플라커민즈 LNG 수출 시설로부터의 연간 총 400만톤의 LNG 공급을 위해 20년 매매계약서(SPA) 2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시노펙의 자회사인 UNIPEC은 벤처 글로벌의 Calcasieu Pass LNG 시설에서 350만톤의 LNG를 보다 짧은 기간 동안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미국 회사가 체결한 최대 규모의 단일 LNG 공급 계약이며 중국으로의 미국 LNG 수입을 두 배로 늘릴 것이다.

벤처 글로벌은 자원이 풍부한 북미 천연가스 유역에서 공급되는 미국 LNG 공급업체다. 벤처 글로벌은 현재 전 세계에 깨끗하고 경제적인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루이지애나 주에서 여러 수출 시설 을 건설 및 개발하고 있다.

Mike Sabel 벤처 글로벌 ceo는 “벤처 글로벌은 시노펙과 이 새롭고 기대되는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곧 중국에 대한 미국 최대 LNG 수출국이 될 것”이라며 “오늘 발표는 탄소 배출을 낮추고 중국에 안정적이고 안전한 저비용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우리의 협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벤처 글로벌은 첫날부터 석탄에서 천연 가스로 전 세계의 연료 전환을 주도하는 임무를 수행했으며 시노펙에 대량의 미국 LNG를 공급함으로써 이를 수행하고 중국의 에너지전환을 지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융성 시노펙 회장은 “시노펙은 천연 가스 사업의 고품질 성장과 함께, 저탄소, 친환경의 안전하고 책임 있으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해 왔다”라며 “우리는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고 더 나은 삶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LNG SPA 체결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시노펙과 벤처 글로벌이 공유하는 사명을 보여주며 탄소 배출 피크 및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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