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좌)과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좌)과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에너지신사업 중심의 미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밸리 입주기업들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국제에너지정책과정(IEPP) 협력을 위한 ‘해외사업 발굴 및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과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에너지정책과정(IEPP)에 참여하는 개도국 에너지부처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너지밸리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지원, 해외 프로젝트의 공동발굴을 위한 교육 등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밸리 기업 인턴십 지원 △개도국 에너지 산업화에 대응한 개발 협력 지원 △개도국 에너지사업 진출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제공 △글로벌 에너지 분야 정보교류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부사장은 “한전과 서울대와의 협약은 에너지밸리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기업하기 좋은 에너지밸리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전은 에너지밸리 기업의 해외진출 및 동반성장을 위해 업무별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 금융과 국제계약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와 함께 30개 기업이 참여하는 ‘에너지밸리 일자리박람회’를 열고 대규모 채용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구직자의 참여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BIXPO 2021’과 연계해 시행한다.

한편 올해 7회차를 맞이한 BIXPO 2021은 전세계 주요관심 사항인 ‘탄소   중립(Carbon Neutrality)’을 주제로 신재생·효율 등 에너지 분야의 미래 신기술과 산업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 종합에너지박람회’로 정승일 사장은 개막식 자리에서 회사의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최초 선언하고 의미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