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품질경영 유공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 시상과 온라인 비대면 시상을 동시 진행하는 방식으로 ‘제47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개최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혁신 활동으로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해 산업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발굴·포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품질 진흥행사로 197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돼 올해로 47회째를 맞았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현장 근로자가 주축인 국내 유일의 행사로서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일해온 근로자의 공로를 축하하고 시상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서 정부는 품질경영 유공자와 단체에 훈·포장 6점, 대통령표창 18점, 국무총리표창 13점, 장관표창 22점 등 총 392점을 수여했다.

주수석 (주)풍산 공장장이 방산업계 최초로 전사적 품질혁신 시스템을 도입해 탄약 국산화와 해외수출 등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김정호 (사)국가품질명장협회 회장이 철탑산업훈장, 오광열 (주)코맥스 전무이사가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손광준 한국서부발전 부장과 조재홍 기아(주) 선임엔지니어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단체 시상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공급, K-에너지 뉴딜 등 선제적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삼성전자(주) 파운드리사업부가 공정혁신을 통해 단기간 파운드리사업에서 국제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품질경영상을 수상했다. 

이어 포스코에너지(주) 등 18개 기업이 부문별 국가품질혁신상을 수상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현장 근로자의 품질혁신 성과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국가품질명장’과 ‘우수품질분임조’를 선정해 각각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나라가 이룬 비약적인 경제성장의 중심에 품질혁신을 향한 산업 역군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라며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경영활동에 내재화하는 등 품질경영의 새로운 도전을 통해 미래를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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