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관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민참관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원흥대)는 지난 5일 맥스터 추가건설 2기 시민참관단 3회차 현장시찰을 시행했다. 

월성본부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이하 맥스터)은 정부의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주관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난해 7월 81.4%의 높은 주민 찬성률로 7기에 대한 추가건설이 결정됐다.

지난 4일 기준 건설 공정율은 91.43%이며 월성본부는 맥스터 건설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시민참관단을 운영하고 있다. 2기 시민참관단은 지난 7월 경북 경주시와 울산시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내년 초 맥스터 준공까지 총 4회에 걸쳐 현장시찰, 견학 등의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시민참관단은 원자로·가압기·증기발생기,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CASK) 등 원전 핵심부품과 기자재를 제작·생산하는 창원 소재의 두산중공업을 견학했다. 

이정석 두산중공업 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탄소배출을 규제하는 국제 정세에서 원자력 산업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계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술개발을 통해 원전해체 시장을 비롯한 세계 원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운반·저장 용기 또한 일본 동경전력 등 해외에도 수출되고 있으니 기술력과 안전성을 믿고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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