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좌 번째),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좌 번째), 박성길 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좌 번째) 등 관계자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좌 3번째),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좌 4번째), 박성길 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좌 5번째) 등 관계자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경상남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손잡고 산업단지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동서발전 등 3개 기관은 9일 경남도청에서 태양광·신유망 저탄소 사업을 통한 ‘산업단지 탄소중립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도 소재 산업단지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산업단지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등 신유망 저탄소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 사항 등 행정 지원 업무를, 산업단지공단은 도내 사업참여 기업 발굴과 홍보를 담당한다. 동서발전은 사업개발, EPC 등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1단계로 산업단지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2단계로 동서발전이 한국전력 등과 연구개발 중인 P2G 기술을 접목해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발전소와 수소충전소 건설·운영 등 수소의 생산·충전·운송·판매 등 전 과정에서 다양한 신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3개 기관은 첫 협력사업으로 경남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에 소재한 성원기업의 지붕을 임대해 1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임대기업에는 설치용량에 따른 적정임대료를 지급해 중소기업과 이익공유를 통한 상생을 도모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재생에너지 사업부터 수소 사업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그린산단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붕태양광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며 그린산업단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전남 광양항 지붕태양광(누적 4.7MW) △부산 산업단지 지붕태양광(10.8MW) △울산 산업단지 지붕태양광 1·2단계(12.5MW)을 준공하는 등 총 28MW의 산업단지 태양광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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