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포 2021 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빅스포 2021 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 및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6개 발전공기업은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1 개막식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비전인 ‘ZERO for Green’을 선포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력공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이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시에 비전 달성을 뒷받침할 전력그룹사 공동의 ‘기술개발전략’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대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전력공기업간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전력공기업은 탄소중립을 이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핵심기술 개발, 증명, 확산 등을 위해 상호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인식하고 이러한 결속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이를 대외에 천명함으로써 전력산업 생태계 전반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촉진해 나가고자 ‘탄소중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한국전력 및 발전공기업 대표가 서명을 했으며 탄소중립 관련 R&D, 실증, 사업화, 성과공유 등 기술개발을 위한 전력공기업간 연대와 신규사업 발굴, 신규 일자리 확대등에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전력공기업은 전환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을 선도해 나가고자 대내외 다양한 논의를 거쳐 전력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전력공급시스템 전반의 효율향상 △재생에너지 및 수소기반 발전 확산기여 △계통건설‧운영 최적화를 통해 탄소중립의 근간(Backbone) 역할수행 △연대‧협력 기반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R&D) 선도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 등 ‘탄소중립 시대 전력공기업의 역할’을 도출했다.

특히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전력공기업의 의지와 방향성을 담아 비전을 선포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력공기업의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추진 등에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전환부문의 ‘Key Player’인 전력공기업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공동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최초로 공식 선언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향후 전력공기업은 탄소중립 비전 ‘ZERO for Green’의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탈탄소화와 기술혁신을 위한 에너지산업 생태계의 동참을 유도함으로써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목표의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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