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창만수상태양광단지 부지.
해창만수상태양광단지 부지.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수상태양광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의 ‘해창만 수상태양광’이 지역사회 참여를 적극 이끌어내며 신재생에너지사업의 모범적인 지역 상생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달 20일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기업결합신고를 거쳐 지분 출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창만 수상태양광은 전남 고흥군 해창만에 95MW급 용량으로 건설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사업이다. 올해 4월 말 착공해 건설 진행 중이며 2022년 10월 준공 후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지역민이 적극 참여해 추진되고 있는 최초의 수상태양광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 고흥군은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접 부지를 발굴하고 사업자를 공모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지자체 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또한 주민 참여형으로 진행돼 지자체, 지역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기도 하다.

또한 모든 기자재를 100% 국산 제품으로 적용해 관련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적으로는 석탄화력 대체 전원으로서 황산화물질(SOx),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 오염물질 약 115만kg 및 온실가스 약 120만톤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이익을 공유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국내 최초로 신재생 1GW 시대를 달성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전환에 앞장서겠다”라며 “2034년까지 발전비중 30% 및 설비용량 10GW라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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