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탄소중립 실행을 위한 국내 전력기술 우수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태균)은 1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1(BIXPO 2021)’의 전력기술 연구개발 성과 공유의 장인 ‘2021 R&D 성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정승일 한전 사장, 이종환 사업총괄 부사장, 박헌규 기획부사장, 김태옥 그리드부사장, 김숙철 기술혁신본부장, 김태균 전력연구원장을 비롯해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이승현 한국동서발전 부사장, 박상형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김성암 한전전력기술 사장,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이 참석했다.

BIXPO 2021는 한전 주관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탄소중립을 주제로 에너지 분야의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신기술전시회, 일자리박람회 등이 진행돼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2011년 처음 개최돼 10회를 맞는 ‘2021 R&D 성과 컨퍼런스’는 전력연구원의 연구개발 성과와 기술개발 전략을 공유하며 관련 및 대학과 협력을 모색하고 산업계의 연구개발 성과 활용을 확대해 에너지전환과 디지털 변환을 촉진하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상향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맞춰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려면 R&D를 통한 기술혁신이 절실하다”라며 “전력산업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핵심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에너지의 미래를 다함께 모색하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연대와 협력‘을 상징하는 기관장 합동 R&D 연대식을 통해 전력·에너지분야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산학연관 각 분야별 대표 5인의 참여로 연대 실천 선언이 진해됐다. 각 분야 대표로는 정승일 한전 사장, 손정락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MD, 김재언 차기 대한전기학회장, 구자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장이 참여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전력연구원의 연구개발 종합성과 보고, 안병옥 호서대학교 교수(전 환경부 차관)의 ‘탄소중립 시대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한 초청 강연, 전력연구원 우수 연구개발 성과 발표, ‘탄소중립 R&D 성과 및 추진계획’을 주제로 한 전력연구원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탄소중립 주요성과 및 추진방향’에 대한 우수 연구성과 릴레이 발표로서 에너지전환분야에서는 분산전원, 수용력 확대, 전력망 안정화 기술이 발표됐다. 또한 친환경 기후대응분야에서는 수소 생산·활용, CCUS 기술이 소개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주병수 전력연구원 부장, 류호선 책임연구원, 권순호 한국중부발전 차장, 석승준 한국남부발전 차장, 김민석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과장 등 7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15명이 한국전력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숙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책임연구원, 김일두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등 9명이 감사패를 받았다.

전력연구원은 KEPCO 홍보관 우수기술로 해상풍력 MMB 기술 등 19개를 전시했고 성과컨퍼런스 전시 기술로서 지능형 지디털발전소(IDPP) 등 25개의 성과물을 공개했다. 특히 KEPCO 국제 발명특허대전에 8개의 우수 특허를 출품했으며 발전신기술컨퍼런스 등 10개의 국제 컨퍼런스를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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