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렌터카(대표 황일문)는 국내 1위 O2O 자동차 출장 정비 전문 업체 ‘카랑’(대표  이대형, 박종관)에 지분을 투자하며 고객 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카랑은 지난 2015년 설립한 자동차 출장 정비 O2O 플랫폼 기업이다.

‘카수리’란 브랜드를 운영하며 국산차와 수입차 전 차종을 대상으로 엔진오일과 배터리 등 기본 정비 서비스를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문 정비사가 직접 방문해 제공하고 있다.

정비소를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서비스로 2040세대 고객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SK렌터카는 이번 카랑 투자를 통해 O2O(Online to Offline)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고 서비스 범위도 B2B에서 B2C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렌터카는 정비소를 찾아갈 시간이 없는 고객에게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방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황에 따라 차량을 정비소로까지 이동시킨 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픽업 정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이 받은 각종 정비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통해 시의 적절한 차량 관리 습관 유도 및 과잉 정비 방지 등 고객의 스마트한 카라이프 가치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SK렌터카는 향후 자사 고객은 물론 SK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도 방문 정비를 제공해 서비스 활용 범위를 넓혀갈 구상이다.

SK렌터카의 원천 기술로 개발한 자동차 종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를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 내 리더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SK렌터카의 관계자는 “조사 결과 B2B 고객은 서비스 업체를 통해 체계적으로 차량 관리를 받길 희망하고 B2C 고객은 주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정비 받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할 때 찾아가 차량을 점검·진단하고 처방해주는 ‘방문 차량 주치의’ 컨셉으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카랑의 앞선 방문 정비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에 더해 향후 전기차 방문 충전, 방문 세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편리한 모빌리티 라이프를 위한 차량 종합 관리 전문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렌터카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1위 전기차 충전 정보 앱 ‘EV Infra’ 운영사 ‘소프트베리’, 렌터카 가격 비교 1등 앱 ‘카모아’ 운영사 ‘팀오투’,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제공사 ‘에바’ 등에 전략적 투자 및 협업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속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하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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