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2일 0시부터 적용되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따라 이를 반영한 주유소가 서울 소재 주유소는 약 31%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이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정책 시행 이후 주유소 판매가격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사)E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시행 첫날 서울 소재 주유소의 31% 가량이 유류세를 인하한 가격에 휘발유와 경유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 첫날인 12일 오전 9시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일대비 리터당 평균 63.96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분을 반영헤 실제 164원 이상 이하 인하한 주유소는 서울 전체 464개의 주유소 가운데 144개로 31.03%에 불과했다.

서울지역 정유사의 직영(임대)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인 11일에 비해 리터당 평균 162.88원 인하된 것에 비하면 유류세 인하 금액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서울지역의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평균 46.39원 하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에 부과되는 유류세 인하분을 반영해 실제 리터당 116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는 서울 소재 전체 464개 주유소 가운데 145개로 31.25%에 머물렀다.

반면 서울지역 정유사의 직영(임대) 주유소는 12일 경유 판매가격이 전날 대비 평균 114.29원을 인하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상표별로는 현대오일뱅크 주유소가 휘발유 판매가격을 리터당 164원 이상 인하한 곳이 53.72%로 가장 많았고 알뜰주유소는 30%가량이 리터당 164원 이상 인하했다.

정유 4사 중에서는 휘발유가격을 리터당 164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 비율이 가장 많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였으며 알뜰주유소는 10개 중 3개가 리터당 164원 이상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정유사 직영주유소 116개 중 리터당 164원 인하한 주유소가 116개였으며 자영주유소는 리터당 164원 이상 인하한 주유가는 전체의 28%, 리터당 164원 인하한 비율이 가장 많은 정유사는 S-OIL로 8%의 자영주유소가 164원 이상 휘발유가격을 내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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