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마이크 프리어 영국 국제통상부 무역통상 부장관, 문재도 H2KOREA 회장(좌부터)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마이크 프리어 영국 국제통상부 무역통상 부장관, 문재도 H2KOREA 회장(좌부터)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한국과 영국의 수소산업 투자, 지원 등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H2KOREA)는 주한영국대사관(대사 사이먼 스미스)과 11일 주한영국대사관 관저에서 한국과 영국의 수소에너지분야 협력을 도모하고 글로벌 수소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문재도 H2KOREA 회장과 방한 중인 마이크 프리어 영국 국제통상부 무역통상 부장관,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의 수소산업 협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양국의 수소협력을 위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정기회의 및 세미나를 공동 주최·지원하며 수소분야 정책, 산업·기술 동향을 공유·논의를 통해 기술협력 및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의 수소부문 기업들 간 정보교류와 협력 및 연계를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수소부문 활성화를 위한 상호 투자와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이번 협약식이 수소산업 중요성에 대한 양국의 공통된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해 한국과 영국이 활발한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이끄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는 “저탄소 수소는 양국 모두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의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수소산업에 대한 양국의 협력이 글로벌 수소경제를 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프리어 영국 국제통상부 무역통상 부장관은 “한국은 영국에게 이미 중요한 무역통상 파트너”라며 “이번 수소부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통해 양국의 공통 목표인 순배출 제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파트너임을 확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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