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금양(대표 류광지)은 2021년 3분기 영업이익 15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도 28% 오른 537억 원이다.

또한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5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77% 증가해 82억원을 달성했다.

금양은 최근 중국 전력난으로 원자재 공장의 일부가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발포제 공급량이 줄어들어 수요대비 공급이 적어 발포제 가격이 인상돼 수혜를 입었다고 밝혔다.

금양은 친환경 발포제 OBSH를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OBSH는 유해물질뿐만 아니라 공정 때 발생하는 악취(황 화합물, 황산화물 계통 등)가 생성되지 않아 매트, 벽지, 바닥재, 신발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 금양은 친환경 발포제 관련 특허를 5개 이상 출원했으며 바닥재와 벽지 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금양은 한국과학기술원(KIST)로부터 초미세나노입자를 합성할 수 있는 촉매 기술을 이전 받고 2021년 2월 연료전지 기술과 소재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수소기술퀀텀센터 설립을 통해 수소 협업 인프라를 조성해 수소연료전지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금양의 관계자는 “중국 환경규제를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당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인상된 발포제 가격이 오는 4분기에 적극 반영돼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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