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요르단 알카트라나 인근 현지 식목행사에서 요르단 정부의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받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요르단 알카트라나 인근 현지 식목행사에서 요르단 정부의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받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운영 중인 요르단 알카트라나(Al Qatrana) 발전소 인근의 적극적인 녹지화 사업에 요르단 정부의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받았다.

남부발전은 최근 요르단 알카트라나 인근 현지 식목행사에서 요르단 농림부 장관(Khalid Hneifat)으로부터 요르단 녹지화 사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에 대한 감사패와 감사의 편지를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감사패와 편지에는 지난 9월 이승우 사장의 요르단 현장경영 당시 ESG 경영의 목적으로 지시하고 진행된 ‘발전소 배수를 이용한 요르단 산림복원 및 재조림 사업 프로젝트’ 지원에 대한 직접적인 감사의 의미가 담겼다.

요르단 정부는 감사 편지를 통해 “요르단 녹지화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인 남부발전의 적극적인 참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요르단 정부는 남부발전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고 상호 협력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0월 남부발전 요르단 현지법인과 요르단 농림부는 녹지화 사업을 위해 공동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식목 행사는 그 후속 조치로서 ‘Future Green Jordan project’ 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써 시작됐다.

요르단 녹지화 사업은 요르단 정부에서 약 700만JD(한화 약 120억원) 가량의 비용을 투입해 전 지역 주요 도로 주변의 광범위한 지역에 산림을 복원하고 재조림하는 사업이다.

요르단 농림부는 발전소 입구 및 Karak주 도로 약 3~5km 구간의 녹지화를 위해 약 5,000~1만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남부발전은 물 재활용 집수설비와 공급 배관 등을 설치해 식목 용수를 공급하며 KOTRA는 이에 필요한 주요 기자재 등을 지원한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활용되는 물이 요르단의 지하수 고갈을 완화해 줄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부발전과 KOTRA는 이번 녹지화 사업을 시작으로 요르단 농림부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2022년에는 발전소 주변에 녹지공원 ‘KOSPO Park’ 조성을 추진하는 등 향후 단계적으로 녹지화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이 요르단 정부가 협력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요르단 녹지화 사업을 시작으로 국제적인 CO₂ 저감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선도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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