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방사선육종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이 뛰어난 미세조류 변이체를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이남호)는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위한 미세조류 변이체’ 제조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주)그린아샤(대표 정웅식)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1,000만원을 받는 조건이다.

그린아샤는 지난 6월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으로 미세조류를 활용해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유용물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이전받는 기술을 이용, 도심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미세조류 배양시설을 구축해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연료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를 이끈 안준우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미세조류는 바이오연료뿐 아니라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에도 활용 가능하다”라며 “기존 석유계 연료·플라스틱과 비교해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저탄소 녹생성장 및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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