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구현 대한전기협회 기술기준처 처장.
조구현 대한전기협회 기술기준처 처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설비규정((KEC : Korea Electro-technical Code) 현안사항과 교육 등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조구현 대한전기협회 기술기준처 처장은 오는 23일 개최되는 SETIC(Sustainable Electric Techn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에 대해 “이번 행사는 기술기준 국제부합화 개편에 따라 내년 전면 시행이 예정된 한국전기설비규정 기술세미나를 비롯해 기술세션 및 분야별 주제발표로 어느해 보다 알찬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처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기준 제·개정 사항과 국제표준 도입 현황 등 내용을 전기산업계에 널리 알리고 전기설비와 공중 안전, 전기사업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라며 “우리 전기계에서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한번도 빼 놓지 않고 개최하는 행사가 SETIC 유일할 것 같으며 그 만큼 기술기준 제·개정사항 및 기술동향을 알리기 위해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대한전기협회는 전기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던 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을 지난해부터 국제 컨퍼런스로 구성해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명칭도 SETIC(Sustainable Electric Techn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으로 변경했다.

또한 조 처장은 “기술기준 국제부합화 개편에 따라 오는 2022년 전면 시행이 예정된 한국전기설비규정 기술세미나를 비롯해 11개 기술세션의 60개 주제발표가 진행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처장은 “SETIC 행사의 일환으로 ‘국가 에너지사업 기술 동향 기술세션’을 개최하고 있다”라며 “이 기술세션은 올해로 3년 연속 개최하는 것으로 국가 에너지 R&D를 주도하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들 청정화력,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사회로의 전환, 다중이용 에너지시설 안전기술개발 동향, 에너지 효율향상, 계통 유연화를 위한 섹터커프링 기술개발 등 해당분야의 로드맵 및 기술동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처장은 “지난해 SETIC의 KEC기술세미나는 유튜브의 조회수가 8,900건에 달하며 올해도 기술세미나의 경우 실시간 중계 및 유튜브에 업로드해 기술기준 제·개정 내용을 알리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의견수렴 할 예정”이라며 “협회는 KEC의 현장 적용 안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기기술인협회, 전기공사협회, 전기안전공사, 한전, LH 등으로 구성된 KEC협의체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처장은 “협회는 일본전기협회, 독일DKE·VDE, 프랑스 슈나이더일렉트릭, 영국 IET, 미국 NFPA 등 국제표준을 먼저 도입하고 선도하는 국가들과 많은 교류를 해 왔다”라며 “이는 KEC를 제정하기 위해 선진국가들의 기준 및 현황 자료가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처장은 “앞으로는 국제표준이 도입된 KEC에서 우리 KEC를 국제표준에 반영하고 베트남 등과 같은 국제표준의 도입이 필요한 나라와 교류해 KEC를 많이 전파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처장은 “KEC가 2021년 시행됐지만 올해는 판단기준 폐지가 1년 유예돼 오는 2022년부터 본격시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에 따라 KEC를 현장에 적용 활성화 하기 위해 협회는 강원권, 수도권, 제주권까지 KEC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 처장은 “지난해 온라인 교육을 시작할때는 참여자들도 소극적이며 오프라인 교육을 선호했으나 올해는 참여자들도 온라인으로 적극으로 질문하고 의견을 주고 있다”라며 “온라인으로도 많은 의견을 주면 적극 반영하고 기술기준 홈페이지 개편 등을 통한 산업계, 실무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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