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8일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 미 달러화 약세, 전략비축유 방출 효과 제한 예상, 미 원유재고 감소 여파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5달러 상승한 81.0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96달러 상승한 81.2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35달러 하락한 78.66달러에 마감됐다.

블룸버그는 전일 2% 이상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만8,000건으로 전주(26만9,000건)대비 감소했고 10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전월(23.8), 예상(23.0)을 크게 상회한 39.0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3% 하락한 95.544를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협조 요청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법에 따라 유가 안정을 이유로 비축유를 방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12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시장 예상(140만배럴 증가)과 달리 210만배럴 감소했으며 휘발유와 중간 유분 재고는 각각 70만8,000배럴, 82만4,000배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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