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좌)과 최동진 가스트론 대표가 유공자 표창 시상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좌)과 최동진 가스트론 대표가 유공자 표창 시상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가스감지기 제조업체 가스트론(대표 최동진)이 18일 서울 중구 소재의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1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해당 표창은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한 기업 중 수출 공로가 큰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가스트론은 지난 2019년 휴대용 가스감지기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국산화와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거둬왔다. 표창 훈격은 산업부 장관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개 기업 중 가스트론을 포함한 단 10곳에만 수여돼 그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다. 가스트론은 이어지는 행사에서도 설치형 가스감지기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 이를 통해 회사에서 취급하는 대부분의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등재되는 영예를 안았다. 

행사를 주관한 KOTRA에 따르면 가스감지기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해당 제품을 국산화 시키고 세계화까지 이끈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가스트론은 작년 업계 최초로 매출 1,200억원을 돌파하며 우리나라 대표 가스감지기 기업으로 이름을 높였고 매년 신기술을 발표하며 안전의 퀄리티를 높여가고 있다.

이날 수상에 나선 최동진 가스트론 대표는 “유공자 표창과 세계일류상품 선정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나라 가스감지기를 세계 최고로 만들어 가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 대표는 “경광등과 수신반, 자동식 소화장치 등 아직 가스트론의 안전시스템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라며 “해당 제품도 모두 세계일류상품으로 만들어 세계 속에 우리나라 안전 시스템을 각인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한 ‘2021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국내 기업 및 제품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행사다.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 5위 이내 지위,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의 세계시장 규모를 가지거나 연간 5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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