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기자
▲김병욱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지난 2015년 당사국총회 이후 6년 만에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특별정상회의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120여 개국 정상들이 모여 지구온도 1.5°C 이내 상승 억제를 위한 범세계적 기후행동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제26차 당사국 총회에서는 글래스고 기후합의(Glasgow Climate Pact)를 대표 결정문으로 선언하고 △2030까지 메탄 등 non-GHG 감축 검토 요구 △청정발전 확대, 탄소저감장치가 없는 석탄발전소의 단계적 감축 및 비효율적인 화석연료 보조금의 단계적 폐지 촉구 등 감축 등 분야에서 각국의 행동을 촉구했다.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전력 및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6개 발전공기업은 BIXPO 2021 개막식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비전인 ‘ZERO for Green’을 선포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질서가 성장 중심에서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력공기업들의 이번 탄소중립 선포는 늦은 감이 있지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의지 및 목표는 타 기업 등의 표본으로 삼을 만하다.

이제 경제·사회구조 전반의 혁신이 필요한 만큼 정부의 완성도 높은 정책이 마련돼 탄소 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에 한발 더 앞장설 수 있길 바라며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길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