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대구 열병합발전 친환경 에너지개선 사업과 관련한 각종 오해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2일 대구 열병합발전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 관련 각종 오해에 대한 사실관계를 직접 설명했다.

우선 기존 용량대비 6배 가량(243.5MW) 늘렸다는 주장에 대해서 한난은 대구 개선사업의 경우 발전기 용량이 6배 증설(43MW→270MW)은 총 열생산 용량을 고려해 선정한 발전용량이라고 밝혔다.

또한 설비규모 선정시 환경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200MW급으로 선정했으며 대기오염물질이 많은 PLB 가동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은 CHP 용량을 늘려 당초 취지인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한난은 온실가스가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 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특성상 단순 비교가 아닌 대체발전 개념으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체발전은 개체전후 발전량 차이만큼 다른 발전기(석탄, LNG 등)가 운영되는 발전량으로 동일한 에너지생산량 기준, 고효율의 LNG 발전기가 도입되면 기존의 노후 발전소를 대체해 국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23%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실가스 저감계획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연료전지 등) 수열거래 확대 및 이산화탄소 포집설비인 CCUS를 향후 대구지사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기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난은 가동초기에 유독가스인 일산화탄소 등 방지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주장에 대해 정부의 일산화탄소, 미연화탄화수소 배출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한난 최초로 이번 사업에 환경영향평가에 일산화탄소(CO), 총탄소화수(THC) 관리기준을 신설,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를 설계 시 반영해 공사기간 내 설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동초기 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산화촉매 시설은 국내에 적용 실적이 전무함에 따라 향후 법규강화 및 산화촉매 기술향상을 대비해 대구 열원시설 내 산화촉매를 설치할 수 있는 예비공간을 선반영하고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모니아의 경우는 대기환경보전법상 배출허용기준(30ppm)보다 낮은 5(15)ppm으로 적용 관리할 것이며 포름알데히드의 경우는 법적 배출허용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지속적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4년 에너지 상생TF 구성을 시작으로 집단에너지사업법,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 준수와 주민의견 수렴 과정과 11회 이상의 사업 설명회 등 관계기관(지자체, 시의원, 환경부 등)과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추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난의 관계자는 “대구 개선사업과 관련해 향후 사업추진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 및 관련 기관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