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김명수 대전광역시 과학부시장, 압둘라 알 사히UAE 아부다비시 지방자치교통국 차관(좌부터)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김명수 대전광역시 과학부시장, 압둘라 알 사히UAE 아부다비시 지방자치교통국 차관(좌부터)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지난 18일 UAE 아부다비시 지방자치교통국(DMT : Department of Municipalities & Transport)과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1일에는 오만에 위치한 통합석유회사인 OQ사(대표 탈랄 알 아우피)와 ‘양사간의 상호 발전을 위한 수소사업 기술개발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가스기술공사는 해외 수소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국토교통부 주관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연구 과제를 진행해 왔으며 본 과제 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을 중동국가의 주요기관과 수차례 논의해왔다.그 결과 대전광역시와 주 아랍에미리트 및 오만 대한민국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 이번 2건의 협약을 성사하게 됐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중동국가를 대상으로 수소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등 수소 사업 전반에서 안정적인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먼저 UAE 아부다비시에 미래 글로벌 수소사업을 계획 중인 지방자치교통국과 맺은 기술협약은 가스기술공사 조용돈 사장과 대전광역시 김명수 과학부시장, 아부다비시 지방자치교통국 압둘라 알 사히 차관의 참여 속에 이뤄졌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수소 기반 충전인프라 구축 및 기술개발’에 상호 협력하고 수소충전 설비를 UAE에 구축해 사업화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가스기술공사는 오만의 국영에너지 회사로 최근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 생산 및 공급 등을 추진 중인 OQ사와 협약으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의 사업화 방안을 마련했고 특히 ‘탄소포집 및 활용’ 기술개발을 위해 긴밀한 협력 추진 등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유수 기업들이 중동국가의 수소인프라 시장에 진출하는 청사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Oil&Gas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OQ사와의 협업을 통해 탄소 중립사회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을 위해 국외출장 중인 조용돈 사장은 오만 무스카트시 시장(이쌈 사우드 알 자잘리) 및 에너지광물부 차관(살림 알 아우피)과 면담을 통해 해외 수소인프라 구축에 대한 중동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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