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 용역 최종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통영시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 용역 최종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통영시가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통영시는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수소에너지 산업 메카 추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2020년 10월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교통복합기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광도면 노산리 971번지 일원에 사업비 총 186억원(국비 40억원, 도비 5억원, 시비 21억원, 민자 120억원)을 투자해 통영시 수소경제 기반 마련과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을 위해 구축되는 사업이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LNG인수기지와 연계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통해 기존 디젤 시내버스 108대 전량을 친환경 수소버스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완공 시 하루 1,920kg까지 수소생산이 가능하며 시내버스 기준으로 최대 77대, 일반 승용차 기준 384대 충전 가능한 규모이다.

수소버스가 운행될 경우 연간 성인 6,500명이 마실 수 있는 약 3만6,000톤의 공기가 정화되고 소음절감 효과 또한 매우 뛰어나 수소 기반의 친환경 도시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건강하고 청정한 도시조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남해안권 수소생산거점 역할을 통한 인근지역 수소공급과 고용창출은 물론 수소 관련 기업 유치 가능성까지 내재하고 있어 통영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상 기후변화 대응으로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사회로 접어드는 시대적 흐름에 놓여있다”라며 “수소교통복합기지의 실질적인 구축과 완공까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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