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액화수소 클러스트 조성사업 성공을 위한 논의의 장 마련에 나섰다.

동해시는 23일 현진관광호텔에서 북평산단 수소산업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동해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동해지사, 수소산업연계부품소재MC 3개 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강원형 뉴딜 사업 중 북평산업단지와 연계된 '액화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산·학·연·관의 혁신 주체 간 상호 학습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포럼이다.

포럼에서는 강원영동지역과 동해시 지역의 수소산업 정책방향, 국내·외 수소산업 동향, 토착산업화를 위한 지역연계방안 등과 수소산업 관련 기업의 실증과 활용계획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동해시는 국내·외 산업 및 기술개발 동향, 최신 기술 등을 공유하고 수소산업에 대한 이해, 기업의 참여 등 새로운 성과확산의 좋은 기회이며 특히 전통제조업종이 입주돼 있는 북평산단 기업들이 스스로 수소산업과 연계한 소재·부품·장치업종으로의 고도화 전문화를 모색하고 있는 만큼 동해시뿐만 아니라 강원영동지역에서의 수소산업 생태계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북평산단을 중심으로 한 '수소규제특구'가 지정돼 기업참여 실증구역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두고 있는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는 정부 예타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9일 현장평가를 앞두고 있는 '액화수소 저장운송클러스트 조성사업' 실증센터가 입주할 예정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향후 동해시가 동해안권의 수소산업의 첨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시의 관계자는 "본격적인 탄소중립과 수소 시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수소에너지 정책 방향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동해시가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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