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일 서울대 교수가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문승일 서울대 교수가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탄소중립을 선도할 전기인의 역할이 필요하다”

문승일 서울대학교 교수는 23일 대한전기협회가 개최한 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SETIC 2021)에서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전기인의 사명과 역할’이란 특별강연을 통해 “탄소중립은 글로벌 트랜드로써 대한전기협회의 비전과 목표와 방향성이 일치한다”라며 “대한전기협회의 유능한 인력풀을 이용해 기술적 기반을 가진 준비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교수는 “새로운 기기 및 변화하는 전력망에 대한 기술 확보와 탄소 중립을 이끌어갈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교수는 “전력을 이용하지 않으면 달성할 수 없는 탄소중립”이라며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교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기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인 보급 기술 확보와 새로운 기기 및 변화하는 전력망 기술 확보, 그리고 탄소중립을 이끌어갈 리더십 등이 전기인의 사명”이라며 “인재양성과 정책적 준비, 차세대 전력망 등을 준비하는 것이 탄소중립을 선도할 준비된 전기인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은 우리나라 기술기준이 국제표준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전기산업의 첨단경쟁력 확보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만큼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라며 “전세계의 공통과제인 탄소중립 해결을 위해 전기산업계가 무엇을 더 고민하고 함께 노력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살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병내 산업부 수소산업정책국장은 격려사(최재영 산업부 에너지안전과 사무관 대독)를 통해 “그동안 규제로만 여겨지던 기술기준이 수소경제로의 도약 등 에너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며 에너지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기인 상호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전기산업계 도약과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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