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력산업 역할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제7차 전력정책포럼 포스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력산업 역할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제7차 전력정책포럼 포스터.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탄소중립 시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전력산업의 실질적인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는 오는 12월 1일 인터콘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력산업 역할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2021년 제7차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대응전략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 역시 2050 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목표를 내걸었다. 최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정상회의’에서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6.3%에서 40%로 상향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력산업은 탄소중립시대에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전환부문은 우리나라 전체 탄소배출의 약 39%를 차지하고 있어 혁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전기요금 및 전력시장 체계 개선 등 신규 전력산업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과 화석연료 사용 감소에 따른 전기화로 인한 시장 확대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56회 전기의날 기념 전기산업진흥촉진대회 부대행사로 열리는 2021년 제7차 전력정책포럼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주된 이슈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창호 가천대학교 교수는 이번 포럼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믹스 및 시장 개선방향’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송전망 포화문제, 지역별 전력수급 불균형 문제, 재생에너지·수요자원·분산자원 등 새로운 수요에 대비한 전력시장 등 구조적·기능적 측면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방향 논의가 기대된다.

정연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탄소중립시대 전기요금체계의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현행 전기요금체계를 안정성·소비자 만족도·수익성 측면에서 평가하고 향후 유인체계 도입, 규제체계 개편, 요금체계 개선 등에 관해 해외사례와 현황,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조영탁 한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 주재각 한전 지속성장전략처장, 이상엽 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봉걸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장,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 등 각계각층의 전력·에너지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탄소중립시대 전력산업의 역할을 논의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조망한다.

대한전기협회의 관계자는 “탄소중립시대에 전력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탄소중립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전력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함으로써 효과적인 탄소중립 실현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현장참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착순 99명으로 제한된다. 참가는 사전신청 링크(http://naver.me/xUS1QKlE) 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대한전기협회 대외협력처(02-2223-39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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