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탄소중립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이 탄소중립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정부의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탄소중립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동서발전은 24일 영광풍력 발전단지에서 비상임이사를 포함한 전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12월 수립 예정인 ‘2050 동서발전 탄소중립 로드맵’의 구축과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사진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44% 감축하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인 2050년보다 탄소중립을 조기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영광풍력 발전단지에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날 논의된 2050 동서발전 탄소중립 로드맵은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탈탄소 중심의 사업 운영 △미래 에너지 신사업 역량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030년에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7.4GW까지 증설하고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상풍력 등 대규모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주민 이익공유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한계 돌파형 기술의 적기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탈탄소 중심의 사업 운영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석탄화력을 친환경 천연가스로 조기 전환하고 보유 복합설비와 부지를 활용해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LNG발전 탄소포집 연구개발과제를 추진하고 포집된 탄소를 활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 탄소 감축사업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미래 에너지 신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확대하고 스마트 에너지 시티와 소규모 분산자원을 활용한 가상발전소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기업체 에너지절감 솔루션(ESS MSP)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홍철 동서발전 이사회 의장은 “2050 동서발전 탄소중립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발 빠르고 과감한 예산‧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전략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에너지전환 전문가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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