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4일 국제유가는 전략 비축유 방출과 미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78.3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06달러 하락한 82.2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39달러 상승한 81.86달러에 마감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OPEC+에 대한 생산량 증대 촉구에도 OPEC+가 기존 감산 완화 정책을 유지하자 23일 전격적으로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으나 유가 하락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 전문가는 이번 비축유 방출 결정이 최근 유가상승의 구조적 원인을 해소하는데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유가상승은 E&P에 대한 만성적 투자 부족과 팬데믹 회복 국면에서 강력한 석유수요가 결합하면서 발생했다.

골드만삭스는 비축유 방출을 예상하고 유가가 10월부터 조정을 보였으나 최근 보도된 비축유 방출규모는 시장 예상치(1억 배럴)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전일 발표된 19일 기준 미 상업용 원유재고는 약 100만배럴 증가한 4억3,402만배럴을 기록했다.

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재고는 약 78만배럴 증가한 2,739만 배럴을 기록했다.

전략비축유는 6억450만배럴로 2003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휘발유와 중간 유분 재고는 각각 60만배럴 및 197만배럴 감소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