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미래기술본부장(우 5번째)과 경연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행사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미래기술본부장(우 5번째)과 경연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행사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24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국민 중심의 물관리를 실현하고 산·학·연이 연계한 연구개발 성과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2021 테크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테크컨퍼런스’는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째 맞는 수자원공사의 대표 학술대회로 물 환경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후원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물환경분야 기술개발‧관리 방향’을 주제로 해 진행됐으며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을 포함해 물 환경분야 전문가 약 50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고영혁 Arm Treasure Data Korea 대표의 ‘더 나은 물관리를 위한 데이터 활용 제언’을 주제로 한 초청 강연과 수자원공사의 전 주기 연구개발 관리 현황 등 미래 기술관리를 위한 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물분야 연구 및 기술개발 우수성과 경연대회가 이어졌다. 이날 경연에서는 지난 1년간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한 325건의 연구개발 및 실용화과제 중 전문가 심사단의 사전심사를 거쳐 선발된 14건의 우수과제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성과를 선보였다.

14개의 출전팀은 내·외부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 2건 및 최우수상 4건, 우수상 5건, 장려상 3건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대상은 단국대학교의 ‘미래 극한가뭄 시 수자원시설 적응능력 평가 및 대응방안 연구’와 수자원공사 물에너지연구소의 ‘ISO 국제표준 제정에 따른 강수량계 국제표준 준용 사규 반영’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부경대학교의 ‘정수장 내 수도 등을 활용한 저에너지 막여과 시스템 개발’, 다우엔티의 ‘정수장 특화형 에너지 저장장치(ESS) 기술 개발’ 등의 과제가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 중심의 물관리 실현을 위한 2021년 K-water 개방형 혁신 R&D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연구과제들에 대한 연구개발비 지원 및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 6월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혁신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과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연구과제를 공모했다. 심사를 통해 총 31건의 과제를 선정했으며 향후 과제별 최대 2억원, 총 약 27억원 상당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준근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 이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 도래로 물산업은 다양한 기술 융합‧연계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물 문제 해결과 미래사회 선도를 위한 연구개발 및 지원을 지속 확대해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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