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광역시 시장(좌)과  마티아스 타프트 바이와알이 CEO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광역시 시장(좌)과 마티아스 타프트 바이와알이 CEO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 서비스 및 유통기업인 바이와알이(대표 마티아스 타프트)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바이와알이와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는 25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바이와알이 본사에서 울산광역시와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바이와알이는 울산시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분야에서 수변간 축적한 프로젝트 개발, 운영·기술 관련 경험을 활용해나갈 전망이다.

바이와알이는 기존 영국 스코틀랜드 해상풍력 입찰인 스코트윈드(ScotWind)에 참여했으며 2021년 9월에는 프랑스 브리타니 지역에 추진 중인 유럽 최대 규모 부유식 풍력 입찰에 우선 선정되기도 했다. 바이와알이는 육상풍력 및 태양광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이 2018년 취임한 이래 울산 해역에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이에 따른 개발이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인 사회적 공감대를 상당부분 이뤄냈으며 다수의 프로젝트 개발 컨소시엄이 참여하여 2030년까지 수GW 규모의 프로젝트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티아스 타프트 바이와알이 CEO는 “울산시, 한국에너지공단, 현대중공업 등 관련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울산 부유식풍력의 성공적인 구축에 앞장설 것이며 향후 지역주민 및 관계자분들과 함께 상생해야 한다는 점을 바이와알이도 인식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동시에 이에 따른 이익이 지역주민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의 기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울산시의 노력을 지지하며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이익이 지역주민과 지역업체에게 공유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와알이는 2019년 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육상풍력, 해상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개발하며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와알이는 현지 제조사, 공급사 및 건설사 등과의 파트너십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번 프로젝트 또한 이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에 최대의 이익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바이와알이는 울산광역시가 원하는 다양한 기술적 경험, 현지 파트너십, 울산 지역을 위한 개발 등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발, 지역주민과의 상생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등과 관련한 의지를 함께 공유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와알이는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4GW의 프로젝트를 개발했으며 약 10GW의 프로젝트를 운영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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