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신규 변이 ‘오미크론’ 출현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0.24달러 하락한 68.1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9.50달러 하락한 72.7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4.06달러 하락한 77.38달러에 마감됐다.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최근 남아공에서 전파되고 있는 코로나19 신규 변이 바이러스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9일 수집한 표본에서 최초 확인됐으며 24일 남아공이 WHO에 해당 변이에 대해 보고한 이후 WHO 긴급회의가 소집됐다.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등은 남부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는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가 발생해 델타 변이(16개)에 비해 감염력 및 백신 회피능력이 강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변이 출현으로 인해 유가, 증시 등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2020년 4월 마이너스 유가 사태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였으며 미 증시도 큰폭 하락했다.

다우존수는 2.53%, S&P500은 2.27%, 나스닥은 2.23%가 각각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0.82% 하락한 96.078을 기록했으며,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7.18% 하락한 1.482를 기록했다.

OPEC+는 12월2일 회의를 앞두고 있으며 소식통에 따르면 참여국 장관들은 신규 변이 출현에 우려를 표명하고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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