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주유소의 기름값이 2주째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정유사 공급가격도 휘발유와 경유는 내렸지만 실내등유는 올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의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11월4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29.1원 내린 1,687.5원, 경유는 23.7원 하락한 1,511.9원, 실내등유는 6.6원 오른 1,099.1원을 나타내며 2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판매 기름값아 낮았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46.8원으로 가장 낮았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1,698.5원으로 가장 높아 51.7원의 가격차이를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84.2원으로 낮았지만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1,520.3원으로 가장 높아 36.1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GS칼텍스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를 31.5원 인하된 1,695.1원, 경유는 25.8원 내린 1,519.5원을, S-OIL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를 33.7원 내린 1,690.0원, 경유는 27.5원 내린 1,510.8원을 각각 나탸냈다.

현대오일뱅크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를 31.7원 내린 1,685.8원, 경유는 25.5원 내린 1,510.5원을 기록했다.

알뜰주유소에 이어 기름값이 저렴한 자가상표주유소는 휘발유를 34.7원 내린 1,683.5원, 경유는 27.8원 내린 1,499.8원을 각각 나타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22.1원 하락한 1,743.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5.8원 높았다.

제주도는 리터당 1,740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역에 꼽혔다.

충북은 휘발유를 리터당 1,694원, 충남 1,693원, 강원도 1,692원, 경기도 1,691원, 전남 1,690원, 세종과 전북 1,687원, 광주 1,680원, 경북 1,679원, 대전 1,677원, 인천 1,676원, 경남 1,673원, 울산 1,669원, 대구 1,658원 등의 가격을 나타냈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6원 하락한 1,656.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1.1원 낮았다.

주유소 판매가격 조사에 비해 1주 늦은 11월3주 정유사의 제품별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126.6원 하락한 1,579.5, 경유는 88.1원 내린 1,409.5원, 실내등유는 11.9원 오른 984.6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최고가 정유사인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122.2원 하락한 1,589.6원, 경유는 93.7원 내린 1,418.0원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GS칼텍스(대표 허세홍)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122.0원 내린 1,577.1원,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의 경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84.1원 내린 1,414.6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GS칼텍스의 경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85.6원 내린 1,399.8원, SK에너지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133.0원 내린 1,576.0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127.9원 내린 1,572.2원, 경유는 91.0원 내린 1,397.1원을 각각 나타냈다.

한편 11월4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전략비축유 방출 발표, 유럽 코로나19로 봉쇄조치,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어서 국내가격도 인하세를 지속 나타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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