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이 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한국화학연구원에 요소수 검사업무 전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이 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한국화학연구원에 요소수 검사업무 전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차량용 요소수 부족 사태로 급격히 늘어난 신규 품질검사 물량을 5일 이내로 신속히 처리해 요소수 116개 제품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

요소수 대란 이후 이달 28일까지 석유관리원으로 접수된 요소수는 총 171개이며 검사가 완료된 154개 제품 중 116개 국내 제조 6개, 수입 110개제조·수입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적합 판정을 받은 116개 업체의 제조·수입 예상 물량은 국내 제조 112만 리터, 수입 4,942만 리터 등 총 5,000만 리터 이상으로 요소수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국내 수송용 요소수 1일 소비량을 약 60만 리터로 추정할 경우 84일치 공급 물량이다.

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 제품은 중국산이 72개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산이 15개로 뒤를 이었다.

지난 8일부터 3주간 석유관리원에 접수된 주간 접수 물량은 11월 2주에 22개, 3주에 66개, 4주에 83개로 증가 추세에 있으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검사기관 추가 지정될 예정이어서 향후 석유관리원을 통한 검사신청 물량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요소수 검사 신속 대응반을 구성해 검사 물량을 신속하게 처리함과 동시에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에게 기술지원 컨설팅을 통해 신속한 재검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요소수 검사기관으로 추가 지정된 화학연구원에게 검사 업무가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업무수행 절차, 시험분석 노하우 등을 전수했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신속한 분석을 통해 검사 결과를 5일 이내에 처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품질검사로 요소수 공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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